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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OS 개선 입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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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OS 개선 입증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6.26 09: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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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결과 나왔지만...유의성 도달 못 해

화이자(Pfizer)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Ibrance, 팔보시클립) 병용요법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는 내분비요법 이후 병이 진행된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PALOMA-3 연구에서 나온 전체 생존기간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CDK 억제제인 입랜스와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 병용요법이 위약 및 풀베스트란트 요법과 비교됐다.

화이자는 위험비 분석 결과 입랜스 병용요법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ALOMA-3 시험에서 전체 생존기간은 이차 평가변수로 평가됐는데 이 때문에 이 임상시험의 설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전체 생존기간을 입증하는데 있어 최적화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화이자 글로벌제품개발부 항암제 최고개발책임자인 메이스 로텐버그는 전체 생존기간 측면에서 두 그룹 간의 차이가 아깝게 통계적 유의성 기준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앞서 입증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개선과 비슷한 효과가 관찰됐다고 말했다.

이어 “입랜스가 제공하는 강력한 임상적 유익성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온 것에 고무됐다”고 덧붙였다.

PALOMA-3 연구에서는 중간 분석 결과 입랜스 병용요법이 일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입랜스는 PALOMA-3에서 나온 무진행 생존기간 자료를 토대로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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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2018-07-19 16:54:28
입랜스와 풀베 병용환자에게도 보험적용되게 해 주셔야 합니다.
입랜스와 레트로졸과는 보험해주고 있는데...
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비싼약값에 부담이 많이 되고 같은 약을 15만원대 300만원 입니다.
이건 정말 잘못된 차별정책입니다.
빨리 시정해 주시기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