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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평화가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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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평화가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8.05.2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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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높다기보다는 낮습니다. 화려하지도 않죠.

아무리 치장을 해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한 가지색으로 자신을 겨우 땅에 눕힐 뿐인데요.

언제나 낮은 곳에 있으면서도 높은 곳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한낮의 태양이 높을 수록 그림자는 더 낮게 몸을 숙이죠. 겸손한 모습을 그런 그림자에게서 보게됩니다. 

부처님의 자비도 이런 것이 아닐까요. 끝없이 사랑하면서도 드러내지 않고 한없이 중생에게 복을 내리면서도 자랑하지 않죠.

그러면서 고통과 괴로움을 덜어 주는 데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달려 옵니다. 부처님오신날에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를 생각해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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