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개량신약 가치 재입증…“기술혁신성 돋보여”

한미약품(대표이사 민경윤)은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2005년 3/4분기 ‘신기술 인정서(KT마크)’ 수여식에서 자사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이 ‘신기술 인정서’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수여하는 ‘신기술 인정서’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국산 신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증명서다.
주최측은 아모디핀의 경우 세계 최초의 캄실산 암로디핀 개량신약으로, 기존 베실산 암로디핀과 약효, 안전성은 동등하면서 자연광에 대한 약물의 안정성은 오히려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기술의 혁신성’이 돋보여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아모디핀의 경우 완전 국산화를 실현해 원료수입에 따른 외화손실을 막고 약의 임상적 가치는 물론 경제적 가치까지 향상시킴으로써 우리나라 제약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KT마크를 획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회사측은 또 “앞으로 3년간 아모디핀의 포장지, 용기, 홍보물 등에 KT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돼 제품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5년여의 연구 끝에 3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 아모디핀은 2004년 9월1일 첫 출시 후 우수한 제품력을 앞세워 발매 1년 만에 약 36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현재 암로디핀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2005년 매출은 400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