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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소송, 약사회 고소고발 남발 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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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소송, 약사회 고소고발 남발 피로감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03.20 12: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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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빈 의장 피소...집행부 갈등 봉합 능력 뭇매

대한약사회 문재빈 의장에 대한 권한 부존재 확인 소송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약사회 내부 법적 다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일각에서는 회원 및 대의원, 의장 등을 대상으로 한 소송이 계속 되는 것에 피로감을 호소하는가 하면, 현 집행부의 갈등 봉합 능력에 대한 질타도 나오고 있다.

최근 대약 대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임원이 문재빈 의장을 상대로 ‘권한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리위원회가 문재빈 의장과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의 대의원직을 박탈하자, 원인무효소송에 이어 권한 부존재 확인 소송이 연이어 제기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A 분회장은 “약사회가 흙탕물 싸움을 걸고 있다”며 “나만 나쁜 것이 아니라 모두가 나쁜 것이라고 호소하는 모습으로 보이고, 이건 분명 본질을 호도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 분회장은 “결국 정점에는 조찬휘 회장이 있는 게 아니냐”며 “서울시약사회장 예비후보 매수건과 관련해서도 정점에는 조찬휘 회장이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가 안정이 돼야하지 않냐는 약사들의 의견도 많지만, 이대로 문제를 계속 심화시킨다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약사들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다른 B 약사는 “자고 일어나면 소송”이라며 “집행부의 요새 행보를 보면 약사를 위한 약사회인지 의문이 든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아울러 법적 판단을 물었으니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의장의 권한을 인정하고 총회 개최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 소재의 한 약사는 “사법부에 의장 권한이 있는지 없는지를 물어본 것”이라며 “그렇다면 사법부의 판단이 있기 전까지는 의장의 권한은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한편 권한 부존재 확인 소송으로 피소된 문재빈 의장은 내부갈등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문 의장은 “왜 이렇게 법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지난 피선거권 박탈 등에 대한 판단에 대해서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맞대응하면서 마찰을 만들지 않으려고 참은 것”이라며 “그러면서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점점 더 나빠지는 거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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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018-03-21 00:07:14
이젠 어쩔건데~~
답이 없잖아~
제발 이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