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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사회공헌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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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사회공헌 활동 ‘활발’
  • 의약뉴스
  • 승인 2005.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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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헌혈 노바티스-무료진료 지원
일부 제약사들이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회적인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곳이나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곳을 찾아, 기업의 최종 목표(?)인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는 것.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달 본사와 신갈공장 등 각 사업장별로 잇따라 ‘사랑의 헌혈’ 행사를 벌여,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녹십자는 지난달 26일 녹십자, 경남제약,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등 본사 목암빌딩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녹십자 신갈공장과 음성공장도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 특히 신갈공장은 지난 2월 이미 한차례 헌혈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에 또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만 신갈공장 임직원 250여명이 참여했다. 음성공장도 지난 7월 임직원 12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한국노바티스도 최근 의료보험이나 각종 사회복지 대상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한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무료 진료 활동 지원에 나섰다.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소를 운영 중인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아가페클리닉’에 자사의 아토피 피부염치료제 엘리델 크림(10g) 600개를 기증한 것.

이외에도 한국노바티스는 창립기념을 전후에 직원이 하루 동안 지역사회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노바티스 커뮤니티 파트너십 데이’ 행사와,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증 심장질환자의 치료비를 후원하는 ‘디오반 사랑나누기, 생명더하기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은 지난달 초 암환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최근 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격려하는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AZ)가 올해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암환자 가족을 위한 희망샘 기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암환자 가족을 위한 희망샘 기금’은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솟아나는 희망의 샘이 되라”는 의미와 함께, 한국AZ 직원들의 참여로 이뤄진 사회공헌 기금이 마르지 않고 샘솟는 샘물처럼 성장하고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한국AZ는 이번 기금을 통해 암환자 가족의 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 도움은 물론, 지역 사회 내 복지 전문기관과 연계해 저소득층 암환자 가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일 국립서울병원을 시작으로 9일 대전 을지대학병원과 전북대학교병원 등에서 ‘화이자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를 진행 중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화이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병원에 임원 중인 환자들에게 그림을 통한 성취감과 회복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특히 자폐증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발달 장애 아동을 비롯해, 주로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이 그림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질병 극복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화이자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에는 아멧 괵선 사장을 포함, 약 100여명의 화이자 임직원들과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환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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