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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개원박람회, 각종 노하우 전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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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개원박람회, 각종 노하우 전수 집중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02.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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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醫, 이름 바꿔 개최...200여명 참여 대성황

개원내과의사회가 내과학회와 함께 진행해오던 ‘내과개원박람회’가 이름을 ‘내과개원·경영 및 학술심포지엄’으로 바꾸고, 개원을 앞두거나 개원한 의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여러가지 노하우를 전달하고 나섰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최성호)는 대한내과학회와 함께 25일, SC컨벤션 센터에서 제5회 내과개원경영 및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내과개원·경영 및 학술심포지엄은 지난해까지 사용한 내과개원박람회에서 변경, 개원시 필요한 노하우뿐만 아니라, 의사로서 갖춰야할 최신지견에 대한 부분까지 전부 아울렀다는 평이다.

개원내과의사회 최성호 회장은 “우리나라 1차 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저하돼 현재는 전체 의료비 20%에 못 미치고 있다”며 “이는 내과 개원의가 병원을 경영하는 환경 역시 어려워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로 5회째 맞는 내과 개원·경영 및 학술심포지엄은 개원 준비자와 개원의 모두에게 이러한 현실을 극복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알찬 정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개원내과의사회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아 미력하나마 내과 개원의, 나아가 전체 내과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대한의사협회와 공조 하에 국회, 보건복지부와 소통, 진정내시경 급여화, 초음파 급여화, 내시경 소독수가 신설, 제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등 내과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과들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최성호 회장.

올해 가을 노인독감예방접종 수가는 작년에 비해 인상될 예정이고 오는 내년에는 소아예방접종 수가와 동등한 수준까지 인상될 것이라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올해 4월부터는 상복부초음파 검사가 전면 급여화돼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며 “새롭게 생길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에 대한 상담료는 1차 의료를 담당하는 내과 개원의들의 경제적 도움은 물론이고, 만성질환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내과학회 유철규 이사장은 “내과개원박람회에서 내과개원·경영 및 학술심포지엄으로 명칭을 변경했는데 이는 개원의에게 필수적인 항목들을 포함하는 명칭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원 준비나 개원하고 분들은 개인사업가로서의 역할과 환자 진료에 매진해야하는 의사로서의 역할을 다 해내야 한다. 내과 개원·경영은 개인사업가로서, 학술 심포지엄은 의사로서의 역할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개원을 하려고할 때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꼼꼼한 개원준비를 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며 “신경써야할 일이 산적해있지만 공부와 환자 진료에만 신경 쓰는 의사에게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빠른 속도로 쏟아져 나오는 최신지견과 이를 근거로 마련된 진료지침을 받아들이는 것도 어려운 일이어서 내과학회와 개원내과의사회가 이 행사를 수년째 개최해오고 있다”며 “이번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은 불확실성의 시대로 밝지 않은 의료계 현실에 우려가 많은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당부했다.

▲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좌)과 임수흠 대의원총회 의장.

오전 섹션은 크게 개원준비자, 개원의로 나눠 심포지엄을 진행했는데, 개원준비자를 대상으로는 ▲성공개원을 위한 입지선정 A to Z(메디굿 조상범 대표) ▲개원준비 OPEN Process(세무법인 대성 유준선 부대표세무사)를, 개원의는 ▲내과계 다빈도 의료사고 대처법(법무법인 세승 김선욱 변호사) ▲공단현지조사 대응법(윤용선 정책이사), 내과질환별 IVNT 유용성(나라의원 손정일 원장) ▲2018년 세법개정안과 국내 보험상품의 문제점, 그리고 대안(머니와이즈 윤광호 재무이사) 등의 강연이 각각 준비됐다.

오후 섹션은 통합 강연들로 준비했는데 ▲이것만은 꼭 알고가자! 병의원 세무관리(삼도 회계법인 김진형 회계사) ▲개원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노동법규(동서&충무노무법인 박두환 변호사) ▲2018년 심평원 hot 이슈(엠서클 디지털헬스케어 이혜진 사업부장) ▲2018 검진변경사항(조연희 부회장) 등이 마련됐다.

한편, 이날 내과개원·경영 및 학술심포지엄에는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추무진 후보(기호 1번)와 임수흠 후보(기호 4번)가 참석해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추무진 후보는 “차기 의협회장 선거가 시작됐고, 지난 선거들에 이어 재출마를 선언했다”며 “재출마하기까지 많은 이유가 있지만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지난 39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문제가 됐던 원격의료, 보건의료기요틴 등 각종 악법, 정책들을 온 몸을 던져 막아냈다. 회원들을 동원하거나 파업을 하지 않고 집행부로서 책임지고 막아냈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요즘 회원들이 걱정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 반드시 해결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제일 큰 문제로 생각하는 비급여의 전면급여화를 반드시 막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회장이 된다면 회원총회나 회원투표제를 동원해 회원의 뜻이 협회에 전달되는 제도를 만들고, 이를 통해 회원의 총의를 모으는 회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회무도 연속성을 가지고 해나가려고 한다. 여러분들이 내는 회비에는 여러분의 피땀이 어려있는데, 의협 회장으로서 받는 봉급을 다 반납하고 봉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임수흠 후보는 “제가 공약으로 내세운 임수흠 케어로 OECD 평균 수가를 만드는 한편, 의료전달체계 개편, 사라진 처방료 복원, 불법 건강검진전문센터 해결 등 해결에 노력하겠다”며 “내과가 살아야 대한민국 의료가 산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송파구의사회장부터 의협 대의원회 의장까지 제가 맡은 조직은 열심히 했고,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40대 회장 후보로서 잘못된 낡은 건강보험 제도를 개혁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임수흠 케어’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막연한 급여 보장성 확대가 아닌 필수의료의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는 제대로 된 적정 보장과 OECD 평균의 기본적인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 보상, 그리고 건강보험 부담요율 12%로 인상하고, 공공재원을 독일, 일본처럼 80% 부담으로 지속 가능한 보험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비대위는 문재인 케어로 협상을 하고 있지만, 만약 의협회장으로 당선된다면 졸속 정책인 문 케어를 놓고 일부 수정을 하는 것이 아닌, 문 케어와 제대로 된 건강보험 개혁안인 임수흠 케어를 놓고 회원들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선택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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