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달린정 2mg 발매…도파민·세로토닌에 모두 작용

스펜달린은 2세대 비정형 항정신병제로, 도파민만 억제하는 1세대 전형 약물과는 달리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 모두 작용해 정신질환의 양성, 음성 증상 모두에 개선효과가 있는 리스페리돈 성분이다.
약물 투여 후 3일 만에 양극성 장애가 호전돼 그 신속한 치료효과에 대해 미국 정신의학회도 인정한 바 있다(Am J Psychiatry 2004;161:1057-1065).
특히 대웅제약이 직접 원료를 합성해 개발한 제품으로,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해 기술력과 효능을 인정받았다.
리스페리돈 성분은 전형 약물인 할로페리돌보다 부작용과 재발율이 적다고 보고 되고 있지만, 노인치매 환자에게는 이 성분을 신중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스펜달린의 발매로 정신질환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 대웅제약은 향후 항우울제, 최면진정제 등을 추가로 출시해 신경정신계 약물의 라인업(line-up)을 통해 점점 증가되고 있는 정신건강 분야의 선두주자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정신분열증치료제 시장 규모는 660억원으로 연간 11%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리스페리돈 성분의 제제는 250억원 규모로 전체 시장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청구코드는 A04304141이며, 보험약가는 1정당 1,357원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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