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1 07:48 (토)
겨울 배추
상태바
겨울 배추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8.01.15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겨울배추 입니다.

서리의 흔적으로 보아 밤을 꼬박 세웠나 봅니다.

잠시 쳐다보다 주저없이 가운데를 도려 냈습니다.

칼로 베어지는 소리가 났지만 참을 만 했습니다.

묶지 않았는데도 퍼지지 않아 그렇게 하는것이 어렵지 않았죠.

묵은김치와 신김치가 식상해서 즉석에서 겉절이를 해 먹으려는 욕심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고추와 소금 그리고 참기름 정도를 넣고 버무리자 고소한 냄새가 풍겼습니다.

그냥 먹어도 아삭한데 무쳐 놓으니 담백한 맛까지 더해지더군요.

그 순간 지난 가을 파종을 하고 모종을 하고 가꾼 농부의 마음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