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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상장사 1인당 1억1613 만원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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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상장사 1인당 1억1613 만원 매출
  • 의약뉴스
  • 승인 2005.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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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곳中 17곳 생산성 늘어…한독-녹십자-제일順

12월결산 26개 상장 제약사의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생산성(매출실적)이 1억1613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1억1182만원 보다 평균 3.85% 늘어난 수치다.

22일 본지가 12월결산 26개 상장 제약사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들의 총매출 규모는 2조1016억원에 총직원수 1만6989명으로 직원 1인당 1억1613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상 제약사 가운데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제일약품, 종근당 등 17곳의 1인당 매출실적이 늘었으며, 보령제약, 신풍제약, 삼진제약 등 9개 제약사의 1인당 매출실적은 채 1억원을 넘지 않았다.

업체별로는 한독약품의 직원 1인당 매출실적이 가장 높았다. 한독약품은 상반기 1,129억8000만원의 매출에 584명의 직원이 근무해 평균 1인당 매출실적이 2억원에 육박하는 1억9346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1328만원 보다는 9.30%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합병효과를 앞세워 눈에 띄는 매출규모를 기록한 녹십자는 1억7528만원의 1인당 매출실적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반기 녹십자의 매출액은 1,556억5000만원이었으며, 6월 30일 현재 직원수는 888명이었다. 특히 녹십자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매출 증가율은 33.15%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제일약품(1억7324만원, 706명) ▲광동제약(1억5572만원, 670명) ▲유한양행(1억5421만원, 1,206명) 등도 직원 1인당 매출규모가 1억5000만원을 상회했다.

이밖에 ▲태평양제약(1억4005만원) ▲동아제약(1억3472만원) ▲일성신약(1억3368만원) ▲동신제약(1억2925만원) ▲중외제약(1억2842만원) ▲한미약품(1억2495만원) ▲종근당바이오(1억2106만원) 등의 1인당 매출규모가 평균(1억1613억원)을 넘었다.

이에 반해 상반기 97억원의 매출규모에 190명의 직원들이 근무한 삼성제약은 5,149만원의 1인당 매출실적으로 대상 제약사 가운데 가장 적었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5,886만원을 기록, 올해 새롭게 12월결산으로 전환한 수도약품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수도약품(6,869만원) ▲대원제약(6,974만원) ▲한올제약(8,006만원) ▲영진약품(8,610만원) ▲보령제약(8,842만원) ▲근화제약(9,061만원) ▲신풍제약(9,153만원) ▲LG생명과학(9,428만원) 등의 상반기 평균 1인당 매출실적이 1억원을 넘지 않았다.

1인당 매출실적 증가율로는 녹십자(33.15%)와 수도약품(31.80%)이 각각 30%대의 증가율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삼일제약(20.63%) ▲삼진제약(13.06%) ▲환인제약(12.82%) ▲동신제약(11.74%) 등이 두자리수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상반기 5% 안팎의 매출감소를 보인 LG생명과학은 9,428만원의 1인당 매출실적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1억785만원 보다 12.59% 급락했다. 삼성제약(-12.51%)과 보령제약(-10.39%)도 두자리수대 감소율을 나타냈다.

한편 26개 상장 제약사의 6월 말 현재 전체 직원수는 1만6989명으로 전년 동기의 1만5515명 보다 9.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합병으로 실질적인 직원수 파악이 어려운 녹십자를 제외할 경우에도 전체 직원수는 1만6101명으로 전년 동기(1만5172명) 대비 5.43% 증가해 지난해 상반기 평균 직원 증가율 1.72%를 큰 폭으로 앞섰다.

직원수가 증가한 제약사는 전체 대상 26곳 가운데 22곳이었으며, ▲녹십자(243명→888명, 265.43%) ▲종근당(849→1,015, 19.55%) ▲수도약품(186→220, 18.28%) ▲광동제약(567→670, 18.17%) ▲태평양제약(335→371, 10.75%) 등의 직원 증가세가 특히 높았다.

반면, ▲동성제약(290→264, -8.97%) ▲종근당바이오(266→259, -2.63%) ▲신풍제약(788→780, -1.02%) ▲환인제약(321→320, -0.31%) 등 4개 제약사는 직원이 오히려 줄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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