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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심야약국, 약사회 임원부터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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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심야약국, 약사회 임원부터 운영해야”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01.03 06: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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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곤 약사...‘노블레스 오블리주’ 촉구
 

부천 소사구에서 24시간 심야약국을 운영중인 김유곤 약사(사진)가 공공심야약국의 정착을 위해 제도적 지원에 앞서 심야약국의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이를 위해선 대한약사회와 지역약사회 임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심야약국 운영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선제적 운영으로 지원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김유곤 약사는 의약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약사회 임원이 되는 순간 24시간은 아니어도, 자정 또는 새벽 1시까지는 심야약국을 운영하도록 하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회무도 바쁜데 어떻게 하냐고 하지말고, 근무약사의 근무 시간을 좀 더 늘려서라도 운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나서 정부에 제시를 해야하고, 그런 순서가 돼야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며 “봉사 차원에서 운영해보니 인건비가 어느정도이고, 수익이 어느정도인지 등을 제시하며 요구할 때에는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처럼은 반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약사는 지난 2010년부터 약 7년간 24시간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여러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현재는 지역사회에서 봉사 및 헌신을 인정받으며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김 약사는 “2010년에 시범사업으로 6개월을 운영했는데, 시범운영이 끝나고나서도 사람들이 계속 찾아왔고, 고마워하고 좋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만 둘 수가 없었다”며 “때문에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자는 생각으로 운영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시범사업 이후 부천시약사회에서도 약사들이 한시간씩 자원봉사를 통해 심야약국을 운영해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문제는 매번 지속성이었다.

 

김 약사는 “대부분의 약사들이 약국은 곧 돈 버는 장소라는 개념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그러다보면 앞으로 약국은 점차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약사들은 약을 파는 존재뿐만 아니라 약국이 지역의 중심센터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토탈케어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를 위해선 봉사와 희생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약사는 “지금은 전문직종의 사람들이 직능을 통해 얼마나 봉사하고 헌신하느냐에 따라, 직능의 위상이 결정된다”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먼저 약사들이 희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얼마 전 인천에서 타이레놀을 사러 온 손님이 있었는데, 우스갯소리로 편의점에서 사면 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약국 열려있는 거 아는데 그래도 약국에서 사야되지 않겠냐는 대답을 들었다”며 “행정단위 240개에 하나씩의 심야약국이 있으면 사람들이 편의점을 찾지 않고 약국을 찾게 될 것이고, 이는 약사회 임원들이 나서기만 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김 약사는 편의점 판매약 제도를 차별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 약사는 “대부분의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은 편의점에서 약을 사먹지 않는다”며 “힘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편하게 약을 사먹고, 약 복용에 따른 모든 책임도 스스로 떠안으라고 만든 편의점 판매약 정책은 차별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약사는 사회적약자들에게도 양질의 의료 및 약료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복지 및 의료 정책이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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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2018-01-03 10:17:00
요즘 처방이 좀 늘어서 피곤해 죽겠는데 24시간 운영을 한다니....... 정말 대단하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