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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평가단, 예산·인력 부족으로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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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평가단, 예산·인력 부족으로 난관
  • 의약뉴스
  • 승인 2005.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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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공공보건평가단(단장 한동운, 이하 한방평가단)이 예산과 인력의 부족으로 난관에 봉착해 있다. 특히 보건소, 보건복지부, 한의사단체들 사이의 조율도 만만치 않아 어려움이 더하고 있다.


한방평가단 단장인 한동운 한양대교수는 “초기라 무엇이든지 부족하고 어려움이 많다”며 “복지부가 앞으로 계속 밀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단장은 “10년, 20년 전의 보건소와 다르다. 많은 프로그램이 있고 보건소가 한방만을 다루지는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한방평가단의 사업이 쉽지 않음을 밝혔다.

그는 또 “보건소와 복지부, 한의사단체 사이의 조율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게다가 양방과 한방이 중복되는 영역에서는 양·한방의 조율도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단장은 “현재로서는 평가단의 설치 목적과 관련 기관·단체의 조율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방평가단은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위해 제공한 HUB보건소 사업을 평가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복지부는 최근 고령화 사회로 인해 늘고 있는 만성·퇴행성질환 환자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HUB보건소들을 통해서 4월부터 한방건강증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한방평가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전국 246개 보건소 중에 최종적으로 23개소를 HUB보건소로 선정했다.

HUB보건소로 지정된 보건소는 부산 부산진구, 대구 달성군, 인천 강화군, 광주 북구, 경기 양주군, 강원 양구군·홍천군, 충북 옥천군·청원군, 충남 금산군, 전북 남원시·진안군·익산시, 전남 나주시·신안군·장흥군·화순군, 경북 경주시· 상주시·영양군, 경남 김해시·진주시, 제주시 남제주군 등이다.


대한한의사협회의 관계자는 “한방평가단과 한방공공보건에 협의를 잘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밝힌 반면 복지부 한방의료 담당관실 김복순 사무관은 “아직 한방평가단에 대해 이야기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면서 “10월경에나 한방평가단을 점검할 수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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