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를 빨며 끈을 단단히 조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내 딛는 발걸음을 힘차게 하기 위해서 였지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꼭 그럴 필요까지야 없겠다 싶었습니다.
천천히 걷기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지요.
더 좋은 것은 빨리 가는 것보다 오래 가는 것이고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당겼던 줄을 느슨하게 풀었고 말리기에 적당한 곳에 두었습니다.
마침 해가 비치더군요.
그냥 개도 아닌 황금 개띠 해입니다.
없는 것보다는 나은 새해 계획은 세웠는지요.
애초에 바랐던 일들이 이루어 지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새해 첫 주 기분 좋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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