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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대규모 당뇨병 예방 연구수행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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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대규모 당뇨병 예방 연구수행 사례 발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12.27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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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 나은희 건강증진연구소장(진단검사의학 전문의)은 건협의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에 12개월간 참여한 585명의 전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생활습관 중재군과 검사 중재군에서 공복혈당 감소가 있었다고 27일 전해왔다.

3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건협 전국 16개 시·도 지부 건강증진의원에서 공복혈당이 100~125mg/dL 이거나 당화혈색소가 5.7~6.4%인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되는 만 30~70세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건협은 생활습관 중재군, 검사 중재군, 대조군으로 참여자를 구분해 해당 군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생활습관 중재군은 연 1회 건강검사와 정기적인 생활습관(식이 및 운동) 중재 및 당뇨병 검사 모니터링 실시하며, 검사 중재군은 연 1회 건강검사와 정기적인 당뇨병 검사 모니터링 실시하고, 대조군은 연 1회 건강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분석 결과, 12개월 중재 후 공복혈당 수치는 생활습관 중재군이 4.5mg/dL 감소하였고, 검사 중재군이 3.8㎎/dL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동안의 당뇨병 발생률은 생활습관 중재군이 5.7%, 검사 중재군이 4.3%로 대조군의 6.5%보다 낮았으나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으며, 제2형 당뇨병 발생 감소 효과는 연구기간 3년 동안 관찰할 필요가 있었다.

나은희 건강증진연구소장은“전국을 대상으로 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한 중재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1년 동안의 추적관찰 결과, 생활습관 중재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검사만으로도 당뇨병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중재와 연구를 통해 당뇨병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전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당뇨병 예방 연구 수행사례와 연구 결과는 (사)한국당뇨협회 월간 당뇨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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