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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동반진단·표적치료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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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동반진단·표적치료제’ 뜬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12.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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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장률 13.4%...DB 표준화·개인정보보호 걸림돌

전 세계적으로 정밀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나 표적치료제, 생명정보 분석 등이 유망하게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바이오인더스트리’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은 2015년 기준 384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3.4%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1342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전체학의 발전과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신기술의 혁신에 따라 성장하고 있는 초기 단계로, 2015~2020년까지 연평균 11.5%, 2021~2025년에는 15.2%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고성장이 예상되는 정밀의료 시장은 단기적으로 환자 데이터 심층 분석으로 인한 그룹별 환자 계층화를 통해 유전성 및 만성 질환에 대한 맞춤형 의약품 개발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후 시장은 정밀의료를 주도하는 선진국들에 의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환자 중심의 질병 치료, 진단, 예방 방법을 개발해 결과를 개선하고, 의료비용을 절감해 경제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의사와 환자의 관점 차이와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정밀의료의 실현에 저해요인응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대규모 연구에 대한 빅데이터 관련 표준화로 인해 성장이 느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울러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환자 데이터에 대한 기밀성 및 보안 등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시장 성장에 있어 방해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했을 때 정밀의료 관련 유망 분야로 발전에 필수적인 동반진단 바이오마커와 표적치료제, 생명정보 분석 등을 제시한 것이다.

동반진단과 표적치료제는 종양을 넘어 전염병, CNS,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많은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5~8년간 임상 유전체 분석기술·서비스는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핵심 데이터 연관 기술은 물론 이미지 바이오뱅킹 서비스, 원격 모니터링 기술, 임상결정지원 시스템 등의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자 이미징이 정량화됨에 따라 영상진단 및 치료의 공동개발은 미래에 더 효율적인 신약개발 과정 설계에 기여하고, 고품질 데이터와 이미지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바이오뱅크 네트워크 혹은 허브 기반 모델이 미래 성공을 위한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나 라이프스타일·행동 기반 건강위험 정보를 수집하는 환자 참여 플랫폼이 유망 기술로 주목되며, 향후 2~3년간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 유전체 데이터를 의료적 임상업무 수행과정과 연계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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