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15:39 (월)
눈 꽃
상태바
눈 꽃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7.12.12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눈 꽃이 피었다.

성글게 떨어지던 눈이 땅대신 나뭇가지에 앉았다.

아직은 견딜만 해 받을 수 있지

다른 건 몰라도 하얀 눈이라면

아래로 떨구지 않고 온 몸으로 버텨본다.

이 정도 추위에 움추러 들지 말라고

마른 잎 다시 살아 날 때까지 이겨내라고

작은 용기를 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