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이하 CT) 검사결과와 흡연여부의 관련성을 확인한 결과, 흡연자 뿐 아니라 과거흡연자나 비흡연자에서도 폐결절, 기관지확장증과 같은 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5일 전해왔다.
이는 2016년 건협 검진센터를 내원해 흉부 CT 검사를 받은 106,106명의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현재흡연자의 폐기종 발병률은 22.6%로, 비흡연자의 폐기종 발병률인 3.5% 보다 6배 이상 높게 나타나 흡연과 폐기종의 관련성을 확인했다.
과거흡연자나 비흡연자의 경우에도 폐결절(과거흡연자 19.3%, 비흡연자 19.1%), 기관지확장증(과거흡연자 7.7%, 비흡연자 8.8%) 등과 같은 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협 나은희 건강증진연구소장(진단검사의학전문의)은 “비흡연자의 경우에도 간접흡연이나 직업 특성상 특수 환경의 노출 등으로 폐결절, 기관지확장증 등과 같은 질환이 발견될 수 있다”며 “현재 흡연을 하지 않는 과거흡연자, 비흡연자도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흉부 CT 검사를 통해 이를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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