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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12:54 (수)
아델릭스, 고칼륨혈증 치료제 1종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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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릭스, 고칼륨혈증 치료제 1종 개발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1.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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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발생 보고돼...다른 약물 개발 계획

미국 제약기업 아델릭스(Ardelyx)는 고칼륨혈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RDX7675에 대한 임상시험 도중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발견돼 이 의약품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델릭스에 의하면 RDX7675의 작용발현 연구에서 환자들의 혈청 칼륨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관찰되기는 했지만 약물과 관련된 혈청 중탄산염 수치의 감소 또한 발견됐다.

고칼륨혈증 환자들의 수요를 고려할 때 이와 같은 치료제들은 만성 질환 환자들이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아델릭스는 이 연구결과가 RDX7675의 상업적 잠재성을 제한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진행하던 작용발현 연구 및 임상 3상 시험들을 비롯한 개발과정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델릭스는 고칼륨혈증에 대한 또 다른 전임상단계의 후보물질인 RDX013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델릭스의 마이크 라브 최고경영자는 “RDX7675에 대한 목표는 만성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맛이 나는 제품으로 개발해 고칼륨혈증 환자들의 중요한 의료수요에 대응하는 것이었지만 부작용이 발견되면서 만성적인 사용이 제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델릭스는 RDX7675 개발 중단을 통해 향후 2년 동안 현금 지출이 약 4000만 달러가량 절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아델릭스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신약 후보물질인 테나파노(tenapanor)에 관한 임상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 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

아델릭스는 내년 하반기에 테나파노를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한 치료제로 미국에서 승인 신청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고인산혈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도 계속 연구할 계획이다.

아델릭스의 데이비드 로젠바움 최고개발책임자는 테나파노가 투석 중인 말기 신장질환 환자를 위한 최초의 비-인산염 결합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나파노를 고인산혈증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한 첫 임상 3상 시험에서는 혈청 인 수치 감소 효과가 관찰됐다고 한다. 현재 아델릭스는 테나파노에 대한 두 번째 임상 3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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