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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제약사업부 파이프라인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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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제약사업부 파이프라인 "문제 없다"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1.27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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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비 증가 추세...다수의 프로젝트 진행 중

바이엘의 제약사업부 대표가 회사의 의약품 파이프라인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바이엘이 농업생물공학 기업 몬산토(Monsanto)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이후 일각에서는 바이엘이 충분한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약 및 컨슈머헬스가 포함되는 헬스케어 사업은 바이엘의 전체 매출액에서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몬산토 합병 이후에는 헬스케어와 농업 사업이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엘의 디터 바이난드 제약사업부 대표는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통해 사업 활기를 유지하면서 2024년에 예정된 자렐토(Xarelto) 특허권 만료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난드는 2014년에 바이엘에 도착한 이후로 회사의 R&D 지출액이 10억 유로 이상 증가해 현재는 5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파이프라인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엘은 최근 록소 온콜로지와 최대 15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망한 암 치료제 2종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다만 바이난드는 추가적인 대규모 계약은 없을 가능성이 높으며 대신 소규모 계약 또는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난드는 바이엘이 현재 처방의약품 매출액 중 약 20%를 담당하는 자렐토 같은 의약품을 성공적으로 발매한 이력이 있다며 매출액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의 알리스테어 캠벨 애널리스트는 “향후 비슷한 수준의 성공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볼 때 바이엘의 파이프라인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바이엘은 지난해 유망한 의약품 6종이 합쳐서 최소 60억 유로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림프종 치료제 코판리십(copanlisib)은 미국에서 승인된 반면 아네투맙 라브탄신(anetumab ravtansine)은 중피중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이 실패했다.

바이난드는 임상시험 참가자들 중 3분의 1에서 지속적인 종양 수축이 관찰된 만큼 아직 아네투맙의 결과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자렐토는 최근 Compass라는 임상시험에서 중증 죽상경화증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처방액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자렐토의 처방액이 최대 60억 달러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바이난드는 자렐토 판매액이 최대 50억 유로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신중하게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엘의 자렐토 판매액은 작년에 29억 유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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