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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이트, 주요 신약후보물질 임상 2번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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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이트, 주요 신약후보물질 임상 2번째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1.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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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릴루맙+옵디보 병용요법...두경부암에 유익성 없어

프랑스 생명공학기업 이네이트 파마(Innate Pharma)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에게 권리를 제공한 리릴루맙(lirilumab)에 관한 임상시험이 또 다시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리릴루맙은 순환 자연살해세포(NK cell)에서 주로 발현되는 억제성 살해세포 면역글로불린 유사 수용체(KIR)와 리간드간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완전 인간 단일클론항체다.

이네이트는 두경부편평세포암종(SCCHN) 환자를 대상으로 리릴루맙과 니볼루맙(nivolumab, 옵디보) 병용요법을 비롯한 2중 병용요법들의 평가를 위해 진행 중인 임상 프로그램에서 리릴루맙의 내약성은 우수한 편이었지만 효능 분석 결과 유익성을 나타내는 명확한 증거나 분명한 개발 방향을 찾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네이트는 이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네이트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2011년에 4억6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제휴관계를 맺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이 계약을 통해 모든 적응증들에 대해 리릴루맙과 관련 KIR 수용체 저해 화합물들을 개발, 제조, 상용화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네이트의 몬데르 마주비 최고경영자는 “분명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전임상 증거를 고려할 때 NK세포가 종양 면역감시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과 함께 자료를 추가로 조사하고 다른 병용요법을 연구해야 하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에 이네이트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해 리릴루맙을 평가한 EffiKIR 시험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EffiKIR 연구 자료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다른 방법을 시도할 경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이네이트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노보노디스크, 사노피 등과도 협력 중이며 광범위하고 다각화된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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