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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80% "저출산은 사회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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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80% "저출산은 사회적 문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11.21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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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협 설문조사 결과 발표

대학생 30%가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학 80%의 대학생들이 저출산을 사회적 문제로 공감하고 있었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21일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저출산 사회-대학생의 삶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6월 27일까지 온라인 및 모바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국 대학생 1061명이 참여했다.

먼저 응답자들은 취업희망 기업으로 정부기관(34.2%)을 가장 선호했으며, 다음으로 민간대기업(16.9%), 국영기업체(16.4%)을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취업희망 기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적성과 흥미를 꼽았으며 고용안정, 연봉, 일‧생활 균형이 뒤를 이었다.

희망연봉으로는 42.0%가 2400~3600만원을, 30.3%가 3600~4800만원을 원했으며, 남성‧군대미필자‧저학년‧서울거주자일수록 4800만원 이상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또한 응답자 다섯 중 한명은 대출 경험이 있으며(20.5%), 대출액은 평균 665만원 정도로 남성‧고학년일수록 대출 경험의 빈도와 대출 총액의 크기가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경우, 주당 평균 18.6시간을 아르바이트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상 한 학기 이수학점이 18학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수업을 듣는 시간만큼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연애 시 가장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는 데이트 비용이 27.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상대방에 대한 이해부족과 여유시간 부족이 각각 17.6%와 15.2%를 차지하고 있다.

결혼의향에 대한 문항에는 18%가 ‘결혼할 생각이 없다’, 10.3%가 ‘결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응답했으며, 결혼의향에 대한 부정적 견해는 여성 응답자에게 더 높게 나타났다.

결혼의향이 없는 이유로 ‘결혼으로 인해 얽매여 살고 싶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13.6%로 가장 많았으며, ‘육아와 가사에 시달릴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6.8%로 뒤를 이었다.

남성(79.5%)의 경우 여성(68%)보다 결혼의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교가 있을수록, 신앙 정도가 강할수록 결혼의향이 더 높았다.

다양한 가족형태나 사회현상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는 혼밥(50.9%), 1인가구(43.9%), 다문화가족(55.4%), 재혼가족(42.2%), 무자녀부부(41.6%), 입양(67.9%) 등 설문 항목에 대해 대체로 수용적인 답변을 내놓아 사회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자녀수는 2명이 48.4%로 가장 많았으며, ‘낳지 않겠다’도 10.9%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자녀출산과 양육의 조건으로 가정을 꾸려갈 만큼의 소득(68.2%)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자녀양육의 책임은 79.5%가 부부공동이라고 답했다.

한편,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해서는 과반이 넘는 80.4%가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붙임> 저출산 사회-대학생의 삶과 인식조사 주요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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