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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옷 입은 겨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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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옷 입은 겨울 나무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7.11.15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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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옷을 입었다.

두툼한 겨울옷을 입은 겨울나무에 행인들이 눈길을 돌린다.

벌레들은 추위를 피해 나무옷에 엉겨 붙고

모여 있던 벌레들은 봄이 오기전에 옷과 함께 태워진다.

나무를 추위와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작전이 전개된 것이다.

과거에는 짚으로 그렇게 했다.

짚도 보기에 좋았지만 뜨개질로 짠 털 옷을 입은 나무는 색다른 정취를 안겨준다.

다만 태우면 공기가 오염되니 빨아서 썼으면 한다.

그렇게 되겠지 하는 생각은 나 말고도 다른 사람도 할 것이다.

그럼 벌레들은 어떻게 죽이지. 그것이 고민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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