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건강증진연구소 나은희 소장(진단검사의학전문의) 연구팀이 건강검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요검사 자동화 시스템 평가'Performance Evaluation and Comparison of the Sysmex UN-Series'와 매독 시약 성능평가'Performance Evaluation of Auto RPR Plus and Auto TPIM Plus'에 관한 연구를 수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해왔다.
연구팀은 요검사 자동화 시스템 평가를 위해 368건의 소변 샘플을 활용, UC-3500과 Uriscan Pro Ⅱ, UF-5000과 cobas u701 장비의 성능을 비교했으며, 그 결과 새로운 요검사 자동화 시스템이 적혈구, 백혈구, 박테리아 등을 분석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미량알부민 검사가 가능해 단백뇨가 없어도 알부민뇨가 먼저 나오는 사람의 이상여부를 선별할 수 있어 당뇨병 환자가 아닌 경우에도 신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매독 시약 성능평가에 관한 연구를 위해 431건의 혈액 샘플을 활용해 Auto RPR Plus와 Auto TPIM Plus의 성능을 비교한 결과, 기존 검사 방법과 달리 자동화로 매독검사를 함에 있어 해당 시약이 활용 가능함을 확인했으며, 일부 시약은 사용함에 있어 기준치 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건협 나은희 건강증진연구소장은“정확한 건강검진을 위해서는 검사장비와 시약의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장비와 시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건강검진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그랜드워커힐에서 개최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aboratory Medicine Congress & Exhibition 2017, LMCE 2017)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