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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유병률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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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유병률 증가세 ‘뚜렷’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7.11.06 12: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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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영양조사...고콜레스테롤혈증 8.0%→19.9%

우리 국민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성인 남자의 경우 2명 중 1명은 비만,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6일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지난 2005년 28.0% 수준이었지만 2016년에는 29.1%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기간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9.1%에서 11.3%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8.0%에서 19.9%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비만 유병률의 경우에도 34.8%에서 37.0%로 수치가 높아졌다.

 

이처럼 성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도, 성별로는 특히 남성의 건강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남자 성인 2명 중 1명(43.3%)은 비만을, 3명 중 1명(35.0%)은 고혈압을, 5명 중 1명(19.3%)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고 있었다. 또한, 당뇨병 유병률은 8명 중 1명(12.9%)에 달했다.

여자 성인의 경우 3명 중 1명(30.0%)은 비만, 4명 중 1명(22.0%)은 고혈압, 5명 중 1명(20.2%)은 고콜레스테롤혈증, 10명 중 1명(9.6%)은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한편, 국민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현재흡연율(남자, 19세 이상)’의 경우 지난 2005년 51.7%에서 2016년 40.7%로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걷기실천율(19세 이상)’은 60.7%에서 39.6%로 대폭 줄었으며, ‘아침식사 결식률(19세 이상)’ 역시 21.2%에서 29.6%로 높아져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조사결과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이상진 건강정책과장은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전반적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행태 개선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차 의료기관 중심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시스템 구축해 국가차원의 비만관리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일선 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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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ubeom0831 2017-11-08 18:44:34
우리 몸이 한번 흐트러지면 다른쪽도 계속 흐트러지고 결국 합병증 생기고 아무래도 식습관이 중요한 것같아요 제가 아는 사람도 당뇨로 합병증 생기고 그랬는데 맞춤형 식단이라고 그거 드시고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우리 모두 식습관을 중요시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bine 2017-11-07 18:50:53
저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이 만성질환으로 고생하고 계시네요 ㅠㅠ
주변에서 맞춤형 식단인가? 건강식단? 이게 좋다고하길래 주문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