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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7 16:28 (목)
황토 공 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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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공 던지기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7.09.1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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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은 어깨 뒤로 한 껏 젖혔지만 조심스레 던져 봅니다.

이른바 황토 공 던지기.

첨벙첨벙 여기저기 작은 물방울이 튀어 오르자

무언가 해냈을 때 느낄 수 있는 작은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도시의 하천은 저절로 살아나지 않죠.

누군가의 정성이 그렇게 만들뿐입니다.

가지런히 놓인 공.

서로 힘을 합쳐 오니를 찾아 나서죠.

비록 제 살은 깎이지만 마음은 한 없이 너그러운데

아이 주먹만한 작은 경단의 힘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단단할수록 오래가므로

오랫동안 꾹꾹눌러 만들었죠.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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