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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BMS와 2조원 규모 생물의약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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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BMS와 2조원 규모 생물의약 공급계약 체결
  • 의약뉴스
  • 승인 200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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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규모로는 최대…세계시장 도약 기반구축 자평
(주)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이 다국적 제약회사인 미국 BMS사와 2조원 규모의 생물의약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22일 조선호텔에서 BMS(대표 Peter R. Dolan)사와 10년간 20억 달러에 육박하는 바이오신약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내용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BMS사가 최근 개발한 관절염 치료용 바이오신약 아바타셉트(Abatacept)를 비롯한 BMS의 향후 개발 신약을 생산, 공급하기로 한 것.

기본 계약기간은 최초 본 생산 개시일로부터 6년간이며, 이후 4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관절염 치료제인 아바타셉트의 경우 연간 2천억원 규모로, 10년간 총 2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인 셈이다.

이는 단일계약 규모로는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외자사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계약을 성사시켰다”면서 “이는 세계적인 생명공학 회사의 대열에 진입하는 기반을 확실히 구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셀트리온은 특히 “이번 계약은 폐쇄적인 속성을 지닌 미국과 유럽의 대형 생명공학회사들이 독점하고 있던 첨단 생물의약산업에서 한국의 생명공학회사가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에서 생산하게 될 단백질은 금의 19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로서,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미국과 유럽의 대형 생명공학회사들의 자체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를 제외하고 세계 3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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