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8 12:35 (목)
[건협서울동부지부]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
상태바
[건협서울동부지부]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
  • 의약뉴스
  • 승인 2017.06.19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매는 기억이 사라지는 병으로, 사라진 기억을 되돌릴 수 없고, 없어져 버린 뇌 부위를 회복시킬 수 없다. 또한 질환의 특성상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보호자들까지도 같이 짐을 나눠져야 하기에 65세 이상의 노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치매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동부지부에서 제공하는 건강정보를 통해 치매에 대해 알아보자.

◇ 치매 유병률 갈수록 증가…2043년에 200만 명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치매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9년 약 21만 7,000명에서 2013년 약 40만 5,000명으로 5년간 87%가 증가했다. 한국에서의 연평균 증가율은 약 17%로, 매 12분마다 한 명씩 새로운 치매 환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2017년 현재는 73만 4,000명, 2025년에는 무려 100만 명, 2043년에는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전체 치매의 60~80%를 차지하는 원인 1위는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형 치매이고, 2위는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 조직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다. 그 외에도 80가지 이상의 다양한 병이 원인이 되며, 그 원인에 따라 증상과 예후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치매는 평소 습관을 통해 대비를 잘해두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질환이다.

◇ 감정조절 미숙, 치매 의심해봐야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1년에 10~15%가 치매가 되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본 상식이 있으면 좋다. 이때 알아둘 것이 치매가 기억장애나 언어장애 증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진단기준에 사회적 인식에 대한 부분이 강조되고 있다. 감정조절이 안되고 화를 많이 내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들을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도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전과 다르게 사회적으로 문제를 자주 일으키고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이루지 못한다면 치매에 대한 정밀검사도 필요하다.

◇ 치매의 진단 및 치료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아야 하고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면담과 추가적으로 본인 및 가족이 생활 상태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치매를 진단하는데 좋은 단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면담을 기본으로 인지능력 검사 및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검사를 통해 뇌혈관이나 뇌 조직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방과 증상 악화를 막는데 초점을 둔 알츠하이머나 혈관성치매를 근본적으로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인지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약물 사용은 치매를 치료하는데 많은 효과가 있다. 특히 우리 몸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클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약을 사용함으로써 기억력이나 인지 기능의 장애를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치매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불안 증상이나 우울증, 망상이나 환각 등의 행동 심리적 증상, 수면장애 등은 항 정신병약물, 항 우울제 및 항 경련제 등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치료의 효과를 얻고, 가족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치매 경고 증상이 보이는 40~50대부터 생활습관 개선과 예방치료로 뇌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며 “치매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 독서 등을 통해 뇌를 적극 사용하고 음주, 흡연 등을 멀리해야 하고, 조기 발견을 위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40대~50대 치매 체크리스트 >
- 초단기 기억 장애로 이미 했던 이야기나 질문을 반복하는 일이 잦다.
- 약속을 비롯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문단속을 자주 깜빡한다.
- 익숙한 사물 이름이나 친한 사람의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 남의 말이 잘 이해되지 않고 말귀가 어두워졌다는 얘기를 듣는다.
- 매사 관심이 없고 의욕이 떨어지며 삶의 활력이 줄어들었다.
- 옷이나 차림새에 신경을 쓰지 않는 등 패션에 무감각해졌다.
- 화를 잘 내거나 충동을 절제하기 힘들다.
- 남을 배려하는 마음, 예의가 없어졌다. 말에도 두서가 없다.
- 요리 등 복잡한 일에 서툴고 두 가지 일을 하면 한쪽은 실수한다.
- 젓가락질이 서툴고 음식을 자주 흘린다.

※ 항목 중 3개 이하는 안심. 4~7개는 치매 위험. 8개 이상은 전문의 상담필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