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분비차단·위점막보호, 이중작용…내년말 출시예정

이 제품은 에이치투-수용체길항약(H2-receptor antagonist)으로 기존 제제와 달리 위산 분비를 지속적으로 차단할 뿐만 아니라 위점막 보호 및 혈류를 증가시키는 이중작용을 통해 위궤양 재발률도 낮췄으며 치료효과도 높다고 보령제약측은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또 최근 연구 결과를 통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주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균 감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에이치투-수용체길항약 시장은 8백억원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보령제약은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이중작용 효과를 기반으로 향후 수년 내에 300억대 이상의 거대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이 제품에 대해 임상시험과 식약청 승인 등을 거쳐 내년 말쯤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과 일본 UCB사 파브리스 에그로(Fabrice Egros) 사장이 참석했다. 일본 UCB사는 1988년 설립된 이래 ‘지르텍’, ‘스토가’, ‘BUP-4’ 등의 제품을 갖고 있는 회사다.
한편 UCB사는 전세계 40여개 나라에 걸쳐 8천5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로 중추신경,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 면역 및 암 영역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회사다. 본사는 벨기에에 있으며 지난해 말 매출액은 21억 유로(약 2조6천억원)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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