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김상린)은 지난 7일 서울 원남동 보령빌딩 대강당에서 보령그룹 김승호 회장과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권광일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학교 국제교류관 1층에 마련될 보령홍보관 관리를 담당할 2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김승호 회장과 충남대학교의 각별한 인연에 기인한다는 게 보령제약측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03년 5월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제약산업과 우리의 과제’라는 제목의 특강을 한 바 있고, 같은 해 9월에는 충남대학교에서 김 회장의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약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김 회장은 지난해 충남대학교병원에 환자들을 위한 야외 휴게시설 ‘소원정’을 설치해 기증했고 이에 충남대학교측은 김 회장의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 출신 제약인으로서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국제교류관 1층에 보령홍보관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던 것.

이에 따라 보령제약은 우수인력의 육성과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산학협력관계의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학생 중 매년 우수한 학생 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이날 첫 장학금 전달식을 가진 것이다.

충남대학교 국제교류관에 마련될 보령홍보관에는 김 회장의 경영활동과 보령그룹의 발전과정 등을 알리는 홍보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