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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남성·여성 모두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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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남성·여성 모두에 만족”
  • 의약뉴스
  • 승인 2005.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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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위약군比 2배 증가…美 AUA서 발표

화이자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비아그라를 복용해 발기기능 개선은 물론 성관계 시 배우자의 만족도와 쾌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모두 180쌍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는 무작위로 선별된 발기부전 남성에게 12주 동안 비아그라 50mg(25mg 또는 100mg 적절히 조절) 또는 위약을 복용하도록 하고 그들 배우자가 남성의 비아그라 치료에 대한 자신의 태도와 성적 만족도를 평가하게 해 남성의 발기 기능 개선이 여성 성적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결과 지난 4주간 몇 번의 성관계가 만족스러웠냐는 질문에 비아그라를 복용한 군의 배우자 만족도는 연구시작 시점 대비 2점(5점 기준) 상승한 반면 위약을 복용한 군의 배우자는 만족도 상승이 1점 이하에 그쳐 비아그라의 성관계 만족도 상승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적 기능 질문 중 쾌락 부문에서 비아그라를 복용한 남성의 배우자는 위약군의 배우자에 비해 성관계 시 쾌감 지수가 약 2배(비아그라군 3.3 vs 위약군 1.4, SFQ 기준) 증가하고 배우자의 치료 만족도 점수는 100점 기준 비아그라 57.7 vs 위약군38.7로 나타나 비아그라 배우자가 치료에 대한 만족도도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Partner EDITS 기준) 4

한편 지난 2004년 비아그라 국내 출시 5주년을 맞아 비아그라 복용자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의 98%가 남편의 비아그라 치료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성생활 만족도 향상(55점→87점)됐고 남편과의 전반적 관계도 개선(63점→87점)됐다고 나타난 바 있다.(100점 만점 기준 / '발기부전 최초 확인 당시'와 '현재' 비교)

중앙의대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는 “발기부전은 더 이상 남성 환자만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그들 배우자의 성생활을 포함한 전반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발기부전을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배우자의 치료에 대한 만족도와 성적 만족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비아그라는 이미 여러 임상을 통해 우수한 강직도가 입증됐고 이에 따른 환자 및 배우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는 이번 연구에서 보고된 부작용의 대부분은 경증(mild) 또는 중등증(moderate)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아그라와 관련한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비염, 두통 및 혈관 확장이었으며 비아그라 복용군 2명과 위약군 1명이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으나 치료와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없었고 모든 부작용은 비아그라의 설명서 내용과 일치했다고 화이자측은 설명했다.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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