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량제라고도 불리는 제방길이 50여 미터, 높이 10미터 정도의 세량지 저수지는 1969년 준공됐다.
저수지들이 대개 그러하듯 농업용수가 목적이었는데 주변의 풍광이 볼 만해 CNN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50곳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산벚꽃이 피는 봄이나 가을 단풍 철에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새벽녁 물안개가 피어 오르면 물 속에 뿌리 박은 왕버들 주변은 경이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근에는 관광객이 몰리자 주차장을 만들고 간이매점과 나무 데크 등을 설치해 놨다. 저수지로 올라가는 500여 미터 남짓 거리도 조성됐는데 아직 나무를 심지않아 조금 허전하다.
사진의 배경으로 잡히는 산정 부근의 거대한 첨탑이 카메라 앵글을 방해하는 것을 빼고는 어디든 엽서같은 장면을 찍을 수 있다.
주변에 화순 운주사와 화순 적벽이 있고 온천이 있어 여행자들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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