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벙싯벙싯 웃음을 짓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24일 서초동으로 사옥이전을 완료한 때문.

그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물을 함께 사용하면서 ‘더부살이의 설움’에서 벗어나 홀가분하다는 것이 심평원 관계자들의 말이다.

심평원 사옥관리팀도 이같은 분위기를 감추지 않았다.

사옥관리팀은 25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우리의 염원이던 서초동으로 사옥이전을 완료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며 향후 사옥관리에도 신경을 써달라는 특별주문(?)을 하기도 했다.

사옥관리팀은 이어 “1층 로비의 경우 홍보실과 상담실이 배치돼 있는 만큼 업무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심평원의 한 관계자는 “건강보험회관에 있을 때는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면서 “이제는 맘 놓고 주차할 수 있고, 업무에도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제야 심평원이 제자리를 잡은 것 같다”면서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심평원은 사무실 구조를 이전과는 달리 개방형으로 개조, ‘열린 심평원’의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상담실과 민원실을 1층에 전진 배치시켰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