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4% 감소, 수익성 향상에 신경써야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5원 보다 15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지난 1분기 국내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내 12월결산 40개 상·등록 제약사의 1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40개 상·등록 제약사의 1분기 순이익률은 전년 동기(10.52%) 대비 14.54%포인트 하락한 8.99%를 기록했다.
이는 이들의 지난 1분기 1조1천158억8천700만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전년 동기(9천983억1천800만원) 대비 11.78%의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천50억4천600만원에서 올 1분기 1천2억7천200만원으로 4.54%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동아제약(-38.26%), 한미약품(-46.79%), LG생명과학(-76.53%), 한독약품(-13.15%), 신풍제약(-29.31%) 등 상위 제약사들의 수익 감소가 순이익률 감소를 견인했다.
이들 가운데 25개 상장 제약사의 수익성 하락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25개 상장 제약의 지난 1분기 매출은 9천870억6천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7% 상승 반면 순이익은 817억1천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2억3천700만원 보다 6.33% 마이너스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코스닥 등록 15개 제약사들은 지난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6.06%, 4.22%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녹십자PBM과 통합한 녹십자의 1분기 실적이 눈에 띄었다. 녹십자는 지난 1분기 739억6천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5.90% 급증한 것을 비롯해 순이익은 무려 1천398.23%의 네자리수 성장을 보여 수익성 또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도 지난 1분기 주력 제품인 ‘비타500’의 매출성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5%의 매출증가율과 57.53%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종근당, 동신제약, 제일약품 등의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띄었다. 특히 동신제약은 무려 912.09%의 순수익 증가율을 보여 통합 녹십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15개 코스닥 제약사 가운데는 경동제약, 대화제약, 한서제약 등이 상대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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