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이 아닌 칼로 호박을 자르니 다행히 썩지 않았더군요.
황금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색을 보고 잠시 위안을 삼았더랬습니다.
잘게 썰고 껍질을 벗기면 호박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죠.
얼지 않고 겨울을 버텨준 것만해도 고마우니 금은보화 따령을 할 필요가 없지요.
개구리 뽈짝 뛰는 경칩도 지났으니 당연히 봄이 왔습니다.
양지 바른 곳에 앉아 작은 것을 잡으면서 호박씨를 까먹던 옛 추억이 떠오릅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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