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액도 0.6% 성장 그쳐...수출액 급감
지난 1월, 고공비행을 거듭하던 의약품 수출실적이 크게 감소한 데 이어 내수지표인 소매판매 실적도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월간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1조 15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11월 1조 1620억원으로 정점에 이른 후 2개월 연속 뒷걸음하며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도 최근 3개월 중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앞서 발표된 원외처방실적 역시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길었던 설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5.9%에 그친 것.

특히 지난 11월과 12월, 2개월 연속 1조원을 넘어서던 처방액 규모가 9598억원에 그치며 다시 9000억대로 돌아섰다.
그나마 저조하게라도 성장한 내수지표와는 달리 수출 지표는 더욱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
의약품 및 약제제품의 월간 수출액은 1억 1244만 달러로 3년여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41.0% 급감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앞서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던 12월의 월간 수출실적 3억 8098만 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 만에 3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
겨우내 고전했던 제약주들이 한층 포근해진 2월에 들어서 기력을 찾은 것처럼, 요통지표들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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