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일약품의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통해 2016년 10대 상장제약사(매출액 기준)들의 지도가 완성됐다.
회사 분할 또는 합병으로 실적 집계에서 제외된 LG생명과학과 일동제약의 빈 자리는 JW중외제약과 보령제약이 메웠다.
재무재표별 실적 차이가 크지 않은 제약산업의 특성상 연결재무제표 기준과 개별 재무제표 기준 상 10대 제약사의 구성이나 순위에서 큰 차이는 없었지만, 광동제약은 연결재무제표에서, 종근당은 개별재무제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먼저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매출액은 유한양행이 1조 3208억원으로 선두에 섰고, 녹십자가 1조 1979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광동제약도 1조 564억원으로 1조원대에 진입했다.

이어 대웅제약이 8839억원, 한미약품이 882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12억원 차이로 4위와 5위를 나눠가졌으며, 종근당도 8320억원으로 8000억대에 합류했다.
다음으로 제일약품이 6173억원, 동아에스티가 5605억원, JW중외제약은 4675억원, 보령제약은 4123억원으로 7~10위 사이에 줄을 섰다.(연결재무제표나 개별재무제표가 공시되지 않은 업체는 다른 재무제표와 동일하게 집계함)
개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도 유한양행이 1조 3120억원의 매출액으로 1위를 지켰고, 녹십자가 1조 331억원으로 1조원대에 진입하며 2위에 자리했다.
이어 종근당이 8320억원, 대웅제약이 794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3, 4위를 나눠가졌고, 한미약품은 6878억원의 매출액으로 나란히 6000억대 매출을 기록한 광동제약, 제일약품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매출 순위에서 1조원대의 실적으로 3위에 올랐던 광동제약은 개별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매출액이 6363억원으로 연결 기준의 절반 수준에 그쳐 종근당과 자리를 바꿔 6위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제일약품도 6161억원의 매출액으로 6000억대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7위에 자리했고, 동아에스티는 5603억원, JW중외제약이 4675억원, 보령제약은 4123억원으로 8~10위에 줄지어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