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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조합 김동연 “민관 지원시스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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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조합 김동연 “민관 지원시스템 절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2.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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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개최...“정부 유대강화로 시드머니 확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이 올 한해 정부와의 유대강화를 추진해 신약과 관련한 정부예산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31차 정기총회가 개최된 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그는 “신약개발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조합원사들은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매년 1개 이상의 신약개발과 해외기술수출을 하면서 글로벌 제약기업들과이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쉽 형성을 공고히 하는 등 연구 성과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내세웠다.

나아가 “신약개발의 실적이 하나 둘씩 해외 성공사례로 발표되면서 국민들의 신약개발 이해도도 무르익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대한민국의 신약개발 기술 수준이 세계 선진국 시장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약개발 담당자들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서 수시로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하고, 여러 조합원사들이 Best in class 신약개발에서 글로벌 의약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혁신적인 First in class 신약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글로벌 신약개발은 선진국과 비교해 아직도 제반여건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보다 효율적인 신약연구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민관 지원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는 정부관련 부서와 유대를 강화하고 신약관련 정부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 신약개발의 초기에 들어가는 씨드머니를 좀 더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신약개발 주체들이 골고루 참여해 오픈이노베이션 신약개발의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7년도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도 조합원사들의 글로벌 신약개발 지원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저는 제약경영인이자 신약개발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써 제일 시급한 것은 기업의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와 함께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올 한해 대정부 정책지원 활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에는 우리 혁신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신약개발을 통한 지속 성장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조합은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과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의 연구개발 선도 대표단체로서 그 역할을 더욱 더 충실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 뿐 아니라 국민들을 향해서도 김 이사장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기술 수출계약 소식을 바로 신약개발 성공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는 당부다.

준비된 인사말을 읽던 도중 작심하든 원고를 내려놓은 그는 “(신약개발에 나서는 후보물질) 1000개 중에 한 두 개가 성공될까 말까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신약으로 가는 길이 험하다는 것을 인식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정기총회와 함께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 17차년도 기술거래위원회 출범식과 제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는 종근당(연구책임자 박신정 부장)이 신약개발부문 기술상을, 코오롱생명과학(연구책임자 이범섭 부사장)이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남규열 부장이 신약개발우수연구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대웅제약 김무성 수석연구원과 동아에스티 최상진 수석연구원, 영진약품공업 이용남 수석연구원, 일양약품 조효현 수석연구원, LG화학 전성재 부장이 제약산업 혁신성과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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