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도입품목 매출액이 4000억대에 다가섰다. 종근당 역시 신규 도입품목의 매출액이 2000억에 육박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도입품목 중 비리어드는 지난 한 해 13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5년 110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00억대로 올라선 비리어드는 지난해에도 26.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더해 트라젠타가 973억원으로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고, 특허가 트윈스타 역시 831억원으로 2015년보다 몸집을 불렸다.

프리베나 또한 3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00억대로 올라섰고, 스트리빌드도 200억대로 올라서며 270억원까지 외형을 키웠다.
2015년 3174억원으로 3000억대에 올라섰던 5개 품목의 합산 매출규모는 지난해 3773억원으로 18.9% 증가하며 3000억대 중후반까지 확대, 4000억대를 바라보고 있다.
다만, 트라젠타와 트윈스타의 매출액은 지난 2분기를 정점으로 다소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리어드의 성장세가 여전하고, 최근에는 HIV 단일정 복합제 젠보야도 가세한 만큼, 도입품목의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초부터 대형 품목들을 도입한 종근당은 보다 앞서 도입했던 잘라탄을 더해 신규 도입품목으로 195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자누비아 패밀리로만 105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바이토린이 301억원, 글리아티린이 296억원, 아토젯은 204억원, 잘라탄이 1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분기별로 도입품목 실적의 편차가 컸던 유한양행과 달리 1분기 410억원으로 출발해 2분기 이후에는 꾸준히 515억원 전후의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