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의 임기 중 마지막 정기총회가 열렸다.
한국제약협회는 22일 오후 3시 협회 강당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은 제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산업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이야말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필수 기간산업이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장동력으로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약산업계가 올해는 물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자명하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산업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온 역량을 모아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 개발에 정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리경영 확립은 시대적 과제이자 한국 제약산업이 선진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결요건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우수의약품 생산, 세계가 인정하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이를 통해 우리 제약산업이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 나갈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국제약협회장으로서 재임하는 지난 6년여 기간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선진 제약으로 진입하는 시간이었다”며 “저는 이제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어디에 있든 한국 제약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부이사장에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과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3인을 추가로 선출한 것과 이경호 회장의 사임에 따라 원희목 전 의원을 회장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한 것을 보고했다.
아울러 2016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 승인의 건,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정관개정(안) 승인의 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관개정안에서는 이사장단과 이사회 임기 만료 전 차기 이사장 등을 선임하고, 부이사장의 자격을 명문화하는 등 임원 선임에 관한 내용을 명확하게 하고, 상근 임원 중 회장 및 부회장 등의 연임에 있어 1회로 제한하되 특별한 경우 예외적으로 추가로 1회 더 가능하도록 하며, 회장·부회장을 제외한 상근임원의 정년을 만65세로 명시했다.
이밖에 글로벌협력위원회를 비롯한 위원회 명칭 변경 결과를 반영하도록 했다.
그러나 협회 명칭 변경에 있어서는 보건복지부의 승인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반영되지 못했다.
<이하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5명)- 태극제약 김홍년 이사, 한독 이재임 팀장, 명인제약 모재형 부장, SK케미칼 김성우 부장, JW홀딩스 나현석 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4명)- 바이넥스 이병인 상무, 한국다케다제약 김보경 부장, 동아ST 김준평 과장, SK케미칼 김용관 부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5명)- 녹십자 김병화 부사장, 한독 여신구 전무, 동아ST 소순종 상무, 진양제약 권경애 상무이사, 신풍제약 최영선 이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5명)- 삼일제약 문대선 과장, 조아제약 윤호진 과장, 한국에자이 박정애 과장, 유한양행 이병무 차장, 녹십자 한태희 차장
한국제약협회장 표창(5명)- 보령바이오파마 김성연 부장, 프레지니우스카비 임재성 부장, 동구바이오제약 나윤선 차장, 한미약품 김상종 과장, 한국제약협회 김명중 과장
한국제약협회장 감사장(5명)-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 포커스뉴스 민승기 기자, 디지털타임즈 김지섭 기자, 의협신문 최승원 기자,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