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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여전히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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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여전히 맹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2.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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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억제제 초강세...심포니·젤잔즈 등 후발주자도 기세

TNF-α 억제제들이 속속 특허만료에 이은 바이오 시밀러의 등장으로 세계 각국에서 약가인하에 시달리고 있지만, 대부분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TNF-α 억제제를 비롯한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이 기세를 떨친 것으로 확인됐다.

스텔라라(얀센)와 코센틱스(노바티스) 등 인터루킨 억제제와 경구용 류마티스 치료제 젤잔즈(화이자) 등 신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지만, TNF-α 억제제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TNF-α 억제제 시장 선두주자로 철저하게 특허를 방어하고 있는 휴미라(애브비)는 지난해에도 14.7%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160억 7800만 달러(한화 약 18조 3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엔브렐과 레미케이드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암젠과 존슨앤드존슨은 강세를 보인 반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화이자와 MSD는 약세를 보인 것.

엔브렐의 경우 미국 시장이 중심인 암젠의 매출액은 59억 6500만 달러(한화 약 6조 8000억원)의 매출액으로 두 자릿수(1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유럽 시장이 중심인 화이자의 매출액은 29억 900만 달러(한화 약 3조 3000억원)로 두 자릿수(12.7%)의 역성장률을 기록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레미케이드 역시 미국 시장이 중심인 존슨앤드존슨(얀센)의 매출액은 69억 6600만 달러(한와 약 7조 9000억원)으로 6.2% 증가했지만, 유럽 시장이 중심인 MSD의 매출액은 12억 6800만 달러(한화 약 1조 4500만억원)로 29.3% 급감했다.

이와는 달리 후발주자인 심포니는 존슨앤드존슨과 MSD가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특히 존슨앤드존슨의 매출액은 17억 4500만 달러(한화 약 2조원)로 31.4% 급증했으며, MSD의 매출액 또한 7억 6600만 달러(한화 약 8700억원)로 110% 성장했다.

BMS의 오렌시아도 지난해 22억 6500만 달러(한화 약 2조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나아가 화이자의 경구용 류마티치료제 젤잔즈는 지난해 9억 2700만 달러(한화 약 1조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 77.2%에 달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주로 건선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인터루킨 억제제 스텔라라와 코센틱스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선발주자인 스텔라라는 지난해 32억 3200만 달러(한화 약 3조 7000억원)의 매출로 30.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0억 달러선을 돌파했다.

후발주자인 코센틱스는 아직 스텔라라와의 격차가 상당했지만, 지난해 11억 2800만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32.2%의 성장률을 기록, 선두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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