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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 임상1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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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 임상1상 승인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2.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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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 표적 항암제…HM95573 유효성·안전성 평가

한미약품이 지난해 9월 제넨텍에 기술수출한 항암 신약의 국내 임상1상 시험이 승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한미약품에 BRAF, KRAS 또는 NRAS 유전자 변이 고형암 환자에서 HM95573 단독치료의 유효성 탐색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했다.

HM95573는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RAF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한미약품은 지난해 제넨텍과 1조 원 규모의 HM95573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12월 첫 번째 임상1상 시험을 승인 받아 2015년 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B-RAF, N-RAS, K-RAS 변이 고형암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HM95573 200mg을 1일 1회 투여한 환자군에서 종양 감소가 관찰됐다.

특히 N-RAS 변이 흑색종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기저치 대비 30% 이상 감소했고, 암의 진행 없이 3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한 환자들도 전체의 40% 이상 을 차지했다.

HM95573은 B-RAF 변이 단백질은 물론 RAS 변이 단백질의 신호 전달을 매개하는 C-RAF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면서 부작용 및 내성을 줄인 차세대 RAF 저해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미국 임상종양학회 당시 한미약품은 HM95573의 적정용량 탐색을 위한 용량 증량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흑색종을 비롯해 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췌장암 등 다양한 RAF 또는 RAS 변이 고형암에서의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해 이번 임상시험은 이 같은 내용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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