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실렌·코솝, 절반 급감...루케어는 성공적 세대교체
2015년 블록버스터 가운데 9개 제품이 지난해 100억 미만의 처방액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뉴스가 원외처방동향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제일약품의 넥실렌의 처방액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을 비롯해 블록버스터 지위를 내려놓은 9개 품목의 처방실적이 대부분 두 자릿수의 역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15년 처방액 규모가 135억원으로 가장 컸던 넥실렌은 지난해 46.68% 급감한 72억원의 처방액에 그쳤다.

위임형 제네릭으로 역할을 다한 CJ헬스케어의 루케어도 130억원에 달하던 처방액이 98억원으로 줄어들며 100억대에서 이탈했다.
대신 루케어의 바턴을 이어받은 루키오가 2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세대교체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두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120억 규모로 루케어가 기록했던 처방실적에 비해서는 10억 가량 적었다.
일동제약의 사미온과 GSK의 제픽스는 나란히 110억대에서 80억대로 후퇴했고, LG쌩명과학의 자니딥도 109억원의 처방액 규모가 11.9% 줄어들며 96억에 그쳤다.
2015년 가까스로 100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GSK의 프리토와 MSD의 코솝, 파마킹의 펜넬, 한독의 코아프로벨 등도 블록버스터에서 물러났다.
이 가운데 MSD 코솝의 처방액은 104억에서 42억원으로 60% 가까이 줄어들었고, 프리토도 90억 밑으로 밀러났으며, 펜넬 또한 70억대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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