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 푸른 대나무다.
그래서 한 겨울에도 잎이 생생하다.
몸통이 어른 주먹만하니 왕대다.
조릿대와는 비교할 수 없다.
색깔이 검지 않으니 오죽은 아니다.
대나무는 속이 텅비어 있다.
그래서 쪼개면 짝 소리가 나면서 길게 갈라진다.
대나무로 죽세공품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
그 중 복조리가 생각난다.
요즈음 복조리는 인기도 시들해 지고 있어도 플라스틱 가공품이다.
하지만 불과 얼마전까지 해도 대나무를 잘게 쪼개서 제대로 만들었다.
그 정성이 대단해 복조리를 집에 걸면 말 그대로 복이 들어온다고 믿었다.
정유년 새해에는 온 국민이 복 많이 받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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