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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 부적합 수입식품 5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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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 부적합 수입식품 56% 증가
  • 의약뉴스
  • 승인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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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수입식품 검사결과 발표

부산식약청은 올해 3월말 현재 수입·신고된 식품, 식품첨가물, 기구 및 용기·포장 등을 검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6% 증가한 72건에 대해 부적합 처분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이 올해 1/4분기 동안 검사한 건수는 총 2만3천830건이며, 중량은 628톤, 금액은 5억6천945만7천 달러에 달한다.

수입된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이 37만9천884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6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가공식품은 21만3천725톤, 식품첨가물 2만355톤, 기구류 등 1만2천578톤, 건강기능성식품 1천118톤 순으로 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산 오렌지의 경우 6만220톤(5천604만7천 달러)이 수입돼 단일품목으로는 금액 면에서 가장 컸고, 전체 수입금액의 1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수입된 물량이 20만5천244톤으로 총 수입물량의 33%를 점유했으며, 상위 3개 수입국인 미국, 중국, 일본이 전체 수입물량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제품의 국가별 현황은 중국이 전체 부적합제품 72건 가운데 46건을 차지, 절대적인 비중을 보였다.

미국은 8건이었으며, 프랑스와 시리아, 필리핀 등은 각각 3건, 기타 9건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중국이 전체 부적합물량(466톤)의 94%인 436톤으로 나타나 향후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한 검사가 요구된다고 부산식약청은 전했다.

부적합이 가장 많은 품목은 과자류 제품이었으며, ▲기준규격외 일반가공식품 ▲건조 농·임산물 ▲김치·절임식품 ▲식육제품 ▲음료류 순이었다.

주요 부적합 사유로는 식품첨가물 사용기준위반과 가공식품의 일반기준 및 규격 위반 등이 가장 많았으며, 대장균 등 미생물 기준위반, 농약잔류기준 초과, 기타 보관기준위반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부산식약청은 이에 따라 수입식품의 안전성확보를 금년도 최우선 역점과제로 설정하고 향후 자체관능검사 및 자체무작위검사 건수를 대폭 늘리는 등 위해 수입식품의 국내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자에게 폐기 또는 수출국 반송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무작위 검사 건수를 대폭 늘리는 등 위해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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