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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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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대추
  • 의약뉴스
  • 승인 2016.10.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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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울음 소리 뒤로 하고 주렁 주렁 대추가 가득하다.

올해는 농사도 풍년이고 대추도 그렇다.

지난해 솎아준 가지 덕분이기도 하지만 무던한 계절 때문이기도 하다.

대추는 지금이 제철이다.

서리 내리기 직전의 대추는 생으로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히다.

다른 과일과는 다른 단내가 입 안 가득 퍼져 나온다.

약방의 감초 이상으로 대추는 쓰임새가 많다.

차나 술로 혹은 식초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말려서 한약재로 쓰기도 한다.

자양강장 이뇨 진정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제사상에 빠지지 않으며 신부의 치마에 대추를 던져 아들을 기원하기도 한다.

대추 산지로 충북 보은이 유명하며 해마다 열리는 축제때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대추 한 입 베어 물고 한 알의 대추가 익기까지 어떤 고난이 있었을까.

고개들고 파란 하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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