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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한의사, 보건의 날 국민훈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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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한의사, 보건의 날 국민훈장 추서
  • 의약뉴스
  • 승인 200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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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는 7일 제 33회 보건의 날을 맞아, 정부가 해외에서 순직한 한의사 故 이상호씨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추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故 이상호씨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석,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지난 2003년 4월부터 정부파견 한의사로 스리랑카에 파견됐으며, 콜롬보에 한방진료소를 마련, 의료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저소득층 환자들을 치료하며 인술을 실천하던 중 2004년 7월 심장마비로 순직했다.

고인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 회원이자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단장 김호순) 단원이다.

협회 측은 “고인은 한의과대학 재학시절부터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함은 물론 질병과 가난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불우 이웃들을 돕는데 솔선수범해 의료계 전반의 모범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스리랑카 현지에서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의학 강의를 실시해 열악한 현지 의료 환경 개선과 한방 의료를 통한 국위 선양에 앞장서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은 순직하던 날 까지도 스리랑카 트링코말리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에 매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포상식은 7일 오전 10시 정부 과천청사에서 실시되며, 수상은 고인의 부인 황경선씨가 대신할 예정이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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