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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 '장 위해ㆍ내성'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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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 '장 위해ㆍ내성' 근거 없다"
  • 의약뉴스
  • 승인 2005.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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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장병학 저널, 만성변비 오해 풀어
변비약의 사용이 내성과 위장병을 유발한다는 일반적인 견해가 오해임이 밝혀졌다.

한국베링걸인겔하임은 최근 미국 위장병학 저널에 만성변비와 관련된 오해를 규명하는 연구결과가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연구는 독일 훔볼트대학 내과 슈테판 밀러-레스너 박사가 지금까지의 임상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작성했다.

우선 변비에 식이섬유 제품의 다량섭취와 변비약 복용에 따른 내성 및 장 위해성은 실제 입증되지 못하거나 잘못된 내용에서 비롯됐다는 것.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성 변비는 식이섬유, 수분, 운동만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뿐더러 변비약이 장에 해롭고, 내성을 유발한다는 것은 근거 없는 오해"라고 지적했다.

특히 "숙변의 독소와 관련 지금까지 어떤 연구도 숙변의 독소를 입증하지 못했으며, 변비환자들이 정기적으로 하는 관장 등 장 세척 역시 근거가 없는 얘기에서 비롯됐다"고 판명했다.

또한 "장기간의 변비약 복용에 대해서는 동물만을 대상으로한 실험이거나 대장질환이 있는 환자 대상의 연구 등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못한 연구자료에서 비롯되었으며, 비사코딜 성분이 미국FDA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1등급으로 분류된 점은 오해를 종식시킬 수 있는 근거"라고 이들은 밝혔다.

따라서 만성변비 환자들은 변비약을 선택할 때 의사 및 약사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변비약과 복용법을 알아야 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박희정 주임은 "변비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수 많은 변비환자들이 만성변비에 대한 오해로 변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 때문에 의사와 약사들의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복약지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둘코락스는 1952년 전세계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위ㆍ소장 또는 다른 장내기관에 영향을 주지 않고 대장에서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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