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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서울병원]대중교통서 졸다 목 디스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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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서울병원]대중교통서 졸다 목 디스크 위험
  • 의약뉴스
  • 승인 2016.08.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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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인 23일 전국이 계속해서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폭염이계속되고 있다. 처서였던 23일에도 서울의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랐으며, 24일에는 34도가 올라가며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올 여름은 이례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월요일 밤사이에도 서울의 최저기온이 또다시 25도를 웃도는 등 올여름 서울의 열대야 총 발생일수는 31일로 역대 1위에 근접해가고 있다.

이런 열대야로 인해 밤에 잠못 드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 속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에 어떤이들은 앉아서 졸거나 심지어 서서도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 유모(33세)씨는 요즘 평균 수면시간의 평소의 반으로 줄 정도라며, 잠을 지속적으로 자기 보다는 2-3시간 수면 후에는 중간중간 잠이깨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다시 틀고 자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직장인 유씨처럼 출퇴근 시간에 피곤해 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이용 중 깜빡깜빡 졸았는데 가끔은 자신도 놀라면서 갑자기 목을 들어올리거나 떨구는 것을 느꼈는데 이런 행동들이 계속되면서 최근에 목과 어깨가 결리고 뻐근해 집에서 파스와 찜질 등으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졸고 있는 사람들을 볼 경우 갑작스럽게 목을 앞쪽으로 떨구거다 보니 목 뒤쪽에 부담이 가중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잘못된 자세가 계속 될 경우 그렇잖아도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인한 피로도가 더해져 있는 목에 디스크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의 경우 초반에는 팔이 저리고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시작으로 심할 경우 척추에 손상을 가져와 사지가 마비되기도 하며, 목디스크 환자 중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오십견 또는 만성 어깨통증으로 오인한 경우가 상당수 있어 이 또한 주의가 필요한데 목 통증이 생겼을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목 디스크는 일반적으로 잘못된 자세가 오래되면서 시작되는데,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승객들의 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흔들리는 차 안에서 등받이나 목 받침이 없는 좌석에 앉아서 졸다 목이 앞뒤로 심하게 젖혀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목은 머리무게를 고스란히 지탱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목이 약간만 기울어져도 머리무게의 약 5배 이상의 하중을 받게되어 고개를 숙이고 조는 자세만으로도 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요즘처럼 열대야로 인해 잠못 드는 직장인들의 경우 부족한 잠을 점심 시간을 이용해 책상에 엎드려 보충하는 경우에는 척추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의자에 앉은 채 상체를 숙여 자게되면 누워서 자는 자세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힘이 척추에 가해져 부담을 주기 때문에 목 받침이 있는 의자를 이용해서 최대한 목과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숙면을 취하기가 쉽지 않은데 숙면을 위해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취침 전 따스한 우유한잔을 마시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낮잠을 잘때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이용하는 것외에도 목 보호를 위해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업무 시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도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어 일자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올바른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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