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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스포츠 활동에 무릎 ‘십자인대파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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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스포츠 활동에 무릎 ‘십자인대파열’ 주의
  • 의약뉴스
  • 승인 2016.06.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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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과 코파아메리카 대회로 미주대륙과 유럽 등 전세계가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무릎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축구처럼 격렬한 운동 중에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무릎관절 질환인 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최근에는 강도 높은 운동이나 격렬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일반인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조기 퇴행성관절염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십자인대파열에 관해 웰튼병원 스포츠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의 설명으로 알아본다.

◇스포츠 활동과 관련 높은 ‘무릎’ 부상 ‘십자인대파열’, 빠른 동작이나 충돌 등이 원인!
십자인대는 넓적다리뼈와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인대로 X자 모양으로 무릎 위와 아래의 관절을 이어 움직임을 원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5~10mm의 굵기로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지만 손상되거나 끊어지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다.

특히 운동선수들의 부상 목록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스포츠 활동과 관련이 높다. 축구나 농구 등 운동을 하던 중에 빠른 속도로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파열되기 쉬운 십자인대는 상대방 선수나 사물과의 충돌, 점프 후 착지 등의 동작에서도 손상될 수 있다.

운동 중 후에 무릎에서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거나 무릎 관절이 빠지거나 어긋난 느낌이 든다면 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통증과 붓기가 동반되고 쪼그려 앉기가 힘들어지며, 보행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도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타박상 정도의 가벼운 통증만을 느끼는 환자들도 있지만 이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다 손상이 악화될 수 있다. 게다가 십자인대파열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운동 전과 후를 비교해 무릎관절 이상 유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 또는 관절내시경 수술 시행
십자인대파열은 완전파열과 불완전파열로 나뉘는데, 인대의 일부분만 찢어진 불완전파열의 경우 수술적 치료 대신 비수술적 방법 즉, 보존적 치료를 선택한다. 이 때에는 동통과 부종을 경감시키고 관절 운동 범위를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치료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인대의 50% 이상이 손상된 중기·말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초기보다 십자인대 손상이 조금 더 진행된 중기에는 관절 운동 범위를 완전히 확보하고, 정상 보행, 근력 강화 및 고유 감각 훈련 등에 중점을 둔 치료를 시행하지만 어느 정도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중기라 할지라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다면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워 수술적 치료법인 ‘인대 재건술’을 시행한다. 인대 재건술 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술법은 관절내시경 수술로, 무릎 부위 1cm 미만을 절개한 후 얇은 내시경을 넣고 관절 상태를 모니터로 보면서 손상된 십자인대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관절내시경 시술은 무릎관절에 직접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모니터로 보면서 손상된 연골을 치료해 더욱 정확하게 진단하며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절개부위가 작아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기간이 빨라 감염의 위험이 낮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스포츠 활동 중 관절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경기 중 체력이 떨어지거나 근육이 피로한 상태에서 무릎관절은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강한 충격을 받는 것도 십자인대를 파열시키는 원인이다.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하는 환자들이 조기에 병원을 찾을 경우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고, 치료효과도 좋다.

<자료제공: 웰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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