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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곤포 사일리지가 만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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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곤포 사일리지가 만든 풍경
  • 의약뉴스
  • 승인 2016.04.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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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보았던 거대한 흰 뭉치가 여전하다.

봄이 왔는데도 논에 아직도 남아 있다. 지는 석양을 받아 백색의 비닐 덩어리가 더욱 뚜렷하다.

이른바 곤포 사일리지다.

모를 심기 위해 논을 갈 때 쯤이면 이 흰 뭉치도 사라질 것이니 얼마 남지 않았다.

곤포 사일리지: 과거에는 추수 후에 볏단을 세워 놓았다. 그러나 지금은 저렇게 깔끔하게 저장해 놓는다. 짐을 꾸려 포장해 놓은 것이 곤포이며 작물을 통째로 썰어 발효 시킨 사료가 사일리지다. 붙여서 곤포 사일리지가 되겠다.

소 여물로 팔리는데 해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개당 수 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리지 못한 것들은 그대로 논바닥에 헤쳐져 두엄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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