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실내 공기의 중요성
우리가 호흡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실내에 설치된 가전제품으로 인한 오염 물질이 대표적인데, 실내 공기가 좋지 않으면 만성 감기나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안구건조증, 결막염 같은 안질환이나 두통까지 가져올 수 있다. 실내 공기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은 실내 공기가 오염될 수 있는 요인을 줄이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며 공기청정기 등을 사용해서 공기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실내습도만 유지해도 코와 목을 지킬 수 있다
건조한 실내공기는 피부와 호흡기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코와 목의 호흡기 점막을 마르게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황사 때문에 환기도 잘 안하다 보니 실내 공기가 탁해져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럴 때, 실내습도만 적정하게 유지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봄철에는 실내습도를 40% 정도로 유지해야 하는데 겨울철보다 오히려 봄에 습도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습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습도가 높아져서 생물유기체 번식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
◇실내 공기 관리 방법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정기적인 청소와 주기적인 실내 환기, 적정한 실내 습도 유지하는 것이다. 실내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유해 물질,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등 갖가지 오염물질로 가득하다. 여러 오염 물질이 모이면 기관지나 코에 영향을 주어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실내에 오염 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항상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호흡기 질환은 오염된 실내공기, 황사, 담배연기 등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거나 황사가 심한 경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